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송금 논란: 리호남과의 연루 의혹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북한 공작원 리호남에게 돈을 전달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이 큰 논란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이재명 전 대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재판의 주요 쟁점입니다.
대북 송금 경로와 그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논란과 법적 문제들로 인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송금 논란:
돈 전달 시점과 장소
김성태 전 회장은 2019년 7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북한 공작원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2020년 1월 중국에서 추가로 100만 달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돈은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조선아태위) 위원장 송명철을 통해 북한에 전달된 것으로 검찰은 주장하고 있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이 돈은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방북 사례금으로 사용되었습니다.
검찰의 주장과 재판 과정
검찰은 김성태 전 회장이 북한 송명철과 리호남에게 준 800만 달러가 결국 북한 아태위 위원장에게 전달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성태 전 회장은 금융 제재 대상자에게 허가 없이 돈을 준 혐의로 기소되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는 리호남이 실제로 돈을 받았는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 증언과 문서에 따르면 리호남이 그 자리에 없었다는 주장도 제기되었으나, 검찰은 리호남이 가명을 사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통일부 공식 문서와 논란
‘이재명 대북송금사건’의 키맨인 리호남이 2019년 아시아태평양평화국제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통일부 공식 문서를 통해 확인되었습니다.
해당 문서는 당시 아태평화국제대회에 참석한 통일부 직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더불어민주당 정치검찰사건조작특별대책단 소속 이재강 의원이 통일부에 공식 요청하며 공개되었습니다.
이 문서에 따르면, 2019년 7월 24일~27일 필리핀 아태평화국제대회에 참석한 북측 대표단 명단에 ‘리호남’은 없었으며, 문서 어디에도 그의 이름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이는 김성태 전 회장이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검찰의 주장과 상반되는 내용입니다.
리호남의 역할과 논란
리호남은 북한의 대남 공작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는 2009년 김정일의 지시로 개편된 북한 정찰총국 소속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이름과 직함으로 활동해왔습니다. 2007년에는 민족경제협력연합회 참사로 활동하며 안희정과 접촉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되었으며, 김성태 전 회장이 2019년 필리핀 마닐라에서 리호남에게 70만 달러를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러나 리호남의 2019년 필리핀 방문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일부 증거와 증언에 따르면, 리호남이 해당 국제대회에 실제로 참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정원 문건과 주가 조작 사건
쌍방울 그룹과 리호남이 대북사업을 이용해 주가를 조작하려 했다는 내용이 국정원 문건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남한 당국에 이러한 사실을 숨기기 위해 국정원, 통일부, 경기도를 배제하려 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리호남은 북한의 공작원으로, 남한의 기업가들을 만나 경협사업을 구실로 돈을 뜯어내는 인물로 묘사됩니다. 그는 공식적인 직책을 가진 남한 인사들과는 만나지 않으려 하며, 주로 비공식적인 라인에서 활동합니다.
국정원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리호남과 쌍방울 그룹이 수익을 일주일에 50억 원씩 상품권으로 보냈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국정원 직원이 전혀 근거 없는 내용을 작성할 수 없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있다고 평가됩니다.
결론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대북 송금 논란은 그가 북한 공작원 리호남에게 돈을 전달한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문제들로 인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검찰의 주장과 통일부 공식 문서, 그리고 국정원 문건 등이 서로 상반되는 내용을 담고 있어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북한과의 금전 거래와 관련된 법적 문제, 정치적 의혹, 그리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복잡한 상황을 보여줍니다. 앞으로의 재판 과정에서 추가적인 증거와 증언이 어떻게 제시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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