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도어스테핑 중단 결정
대통령실은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음주, MBC 기자, 보안, 경호 등의 문제가 있었으며 대통렬실 입장에서는 근본적인 재발방지 방안 마련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도어스테핑으로 국민과 송통하다고 하였는데 기자들의 질문이 맘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취지는 좋았는데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는 하고 급히 뒤돌아 가는 모습을 자주 보였는데 기자들의 질문이 만만찮았나 봅니다.
특히 대통령의 발표를 잘 받아 적는 기자들이 많아질 때까지는 도어스테핑을 멈출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이번 결정 결정적인 이유는 MBC 기자의 돌발 질문과 이후 대통력실 비서관과의 언쟁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반말로 기자를 무시하고 발언은 막은 것에 대항하는 MBC 기자의 목소리가 커지며 한 국가의 대통령실이라고는 보기 어려운 볼성 스러운 모습을 연출하였습니다. 무삭제 언쟁 동영상을 본 국민들은 시정잡배 같은 대통령실과 기자라고 판단할 수도 있고, 교양 없는 모습에 노랄 국민도 적지 않았을 것이라 봅니다.
MBC 취재진과의 언쟁 역시 논란의 여지가 많습니다.
G20 순방 대통령 전용기에 MBC 취재짐만 탑승을 불허했습니다. 이유는 악의적 보도 행태가 국익을 해치고 있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악의적 보도 역시 누적되었을 것이나 윤 대통령의 바이든에 대한 욕설을 사실 그대로 방송한 이유입니다.
MBC만이 방송한 것이 아니라 모든 방송사, 신문사들이 방송했기에 MBC 만의 조작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문제는 대통령실에서 방송 내용 수정을 요청했을 때 대부분 "바인든" 인지 "날리면"인지 모호하다는 식으로 한 발 물러섰지만 국민 대다수가 "바이든"이라고 들었다는 조사에서 알 수 있듯이 팩트를 그대로 인정한 MBC는 타깃이 된 것입니다.
윤 대통령의 "바이든(혹은 날리면)" 발언은 녹음되어 전 국민이 들었습니다. 대다수 알아 들었지만 본인은 기억이 없다며 MBC 방송은 "악의적 보도"라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MBC 기자는 "무엇이 악의적인가"라고 질문을 했고, 대통령은 답을 못하고 뒤돌아 집무실로 향했습니다. 이후 MBC 기자와 대통령실 이기정 홍보기획비서관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도어스테핑을 멈춘 이유가 있는 듯 합니다. MBC 기자는 "악의적"이란 말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윤 대통령에게 따지 듯 따라갔었던 것입니다. 경호원과 비서관에 의해 진행이 막혔지만 상당한 거리까지 접근한 것에 대해 경호, 보안 우려가 나오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에 대통령실은 벽을 만들어 기자들이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을 막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차단막이 구축되면 도어스테핑을 다시 시작할 수는 있어도 의미는 퇴색되었습니다. 지금까지도 기자들의 질문은 국민들이 궁긍해 하는 것이 아니었고, 추가적인 질문이 이어지지 못했고, 일방적 발표를 받아 적는 수준이었다고 보는 국민이 많았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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