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리 대표 메리츠자산운용이 주주행동주의자 강성부 대표 품으로
동학개미의 선봉장 존 리 대표. 존 리 대표가 이끌던 메리츠 자산운용이 새로운 주인을 찾아 떠났습니다. 동학개미 운동의 선장에게서 주주행동주의 선봉장 강성부 대표의 사모펀드 KCGI(Korea Corporate Governace Improvement)로 매각될 예정입니다.
존 리 대표의 불명예 퇴진
불명예 퇴진으로 메리츠 자산운용 홈페이지 CEO 인사말에는 대표이사의 이름이 없습니다.
CEO인사말 | 메리츠자산운용
회사개요 CEO인사말 투자철학 언론보도 MERITZ ASSET MANAGMENT 고객의 행복을 열어가는 알찬 금융 파트너! 메리츠자산운용 입니다. 고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번에 메리츠자산운용의 신임 대표직
www.meritzam.com
KCGI 강성부 대표이사의 인사말입니다. 존 리 대표는 주식 매수를 권하며 동학개미를 선동했다면 KCGI 강성부 대표는 조용히 행동하고 있었던 분 같습니다.
KCGI는 기업 승계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를 목표로 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입니다.
사모 펀드 - 나무위키
기업의 자금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서 사모펀드는 재계의 전당포 같은 역할을 한다. 망하기 직전의 기업에 은행조차 융자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유일하게 사모펀드가 자금을 융통해서 살려
namu.wiki
존 리 대표가 동학개미운동 혜택을 받으면서 메리츠 자산운용도 키웠겠지만 동학개미 자금은 아내가 운용하는 부동산 관련 온라인 투자에 사용했다는 논란이 휩싸이며 불명예 퇴진하였습니다.
금융은 신뢰가 자산인데 대표이사의 부도덕한 행동으로 메리츠 그룹에서는 자산운용 매각을 결정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였는데 주주 행동 펀드를 선택하였습니다.
주주행동 주의 펀드 강성부 대표
강성부 대표는 메리츠 자산운용의 자산규모(약 3조 원)를 보고 인수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규모의 경제를 활용하여 해외 진출을 구상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성부 대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유가 기업 지배구조의 후진성을 벗어나지 못한데 있다고 보고 주주들이 나서 후진성을 바꿔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한진칼 인수 시도였습니다. 경각심은 줬지만 결과적으로 차익 실현하며 끝나면서 진짜 기업가치를 올리는 전략인지 주가만 올리는 전략인지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한국 기업의 저평가 해소를 위해 노력한 부분은 분명하며 그의 노력이 글로벌로 확대된다면 그를 믿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수혜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 봅니다.
메리츠 자산운용 자산규모는 3 조원 수준이며, 지분 100% 기준 매매 가격은 600억 수준입니다. 3조 자산 중 자본총계는 360억 수준이며 매출(영업수익 202억), 영업이익은 52억 수준입니다. 영업이익 52억 매매가 600억이면 PER 11배 수준으로 거래되는 것이고, 금융기관의 밸류로는 높은 수준으로 보입니다.
강성부 대표는 자산운용사 라이선스와 3조 원이라는 자산규모를 확보하는 대가로 프리미엄을 지불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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