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 이다영 폭로, 식빵언니 김연경 IOC 선수위원 후보 도전 무산

8월 18일 체육회 선수위원회 의결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승인을 받아 박인비가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IOC 선수위원 국내 후보자로 확정되었습니다. '골프의 여왕' 박인비는 진종오(사격), 김연경(배구), 이대훈(태권도), 김소영(배드민턴)과 같은 선수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대표로 선출되었는데 김연경에게는 IOC위원 탈락과 함께 이다영 자매의 폭로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되었습니다. 

식빵언니 김연경 IOC 선수위원 후보 도전 무산

이재영 이다영 폭로

이다영이 김연경에게 보낸 카톡 메시지. (이다영 인스타그램 갈무리)

 

8월 5일 인천공항에서 프랑스 리그의 새로운 팀으로 합류하기 위해 출국하는 이다영. 그녀는 인터뷰 중 흥국생명 시절 A선수와의 갈등을 언급하며, "제가 올려준 볼을 한 번도 때리지 않았다. 왜 그렇게 했는지 그 선수에게 묻고 싶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이 발언이 바로 스타 선수 김연경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는데, 이는 김연경이 IOC 선수위원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한 직후의 일이었습니다.

8월 14일에는 배구 전문 매체 '더 스파이크'에서 이다영의 언니인 이재영과의 인터뷰가 공개되었습니다. 이재영은 "2020-2021 시즌 당시 '그 선수'가 이다영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 발언에 대해 김연경이 그 '선수'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었습니다.

 

팬 간 갈등... 김연경과 이다영, 그리고 그들의 대립

이다영 인스타그램

 

김연경과 이다영, 두 선수의 팬들 간의 대립이 더욱 심화되는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여러 가지 의견과 반응들이 교차하고 있다.

20일, '재영타임 홈페이지'에는 이다영 선수에게 보내진 공격적인 DM에 대한 내용이 게시되었다. 이다영 팬들은 이 메시지가 단순히 이다영 선수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이재영 선수와 그들을 지지하는 팬들에게도 큰 상처로 다가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21일에는 김연경 선수의 소속사인 '라이엇앤'으로부터의 메일 내용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되었다. 해당 메일에는 악플러들에 대한 강경 대응 방침이 담겨 있었으며, 이에 김연경 선수의 팬들은 소속사의 결정을 지지하는 의견을 밝혔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다영 선수의 폭로와 김연경 선수 측의 강력한 대응으로 인해 양 선수 간의 대립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 어떠한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김연경 선수의 소속사인 '라이엇 앤'은 악의적인 보도와 유튜버들에 대한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선처 없이 강경 대응

연일 이어진 이재영·다영 자매의 김연경 선수를 향한 무차별 저격에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이 밝힌 강경 대응 방침이다. 8월 5일부터 시작한 이다영의 폭로는 19일이 되어서야 멈췄다.

 

그 사이 김연경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후보 도전은 무산됐고, 이다영, 김연경 각각의 팬들도 갈등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렇다 보니 김연경을 겨냥한 또 다른 폭로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이다영의 추가 폭로

이다영은 고용노동부에서 발간한 '직장 내 성폭력 예방·대응 메뉴얼'도 공유했는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2019년 FIVB 여자 배구 월드컵에서 직장 내 성폭력으로 볼 만한 피해가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다영은 "김연경과 사적 관계로 인해 받은 고통에도 불구하고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성 취급하고 '싸 보인다 나가요 나가', '강남 가서 몸 대주고 와라'라고 하는 등 애들 앞에서 얼마나 욕하고 힘들게 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대햐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은 "김연경 선수와 관련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등에 강경 대응할 것"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다"라고 대응을 예고했다.

 

식빵언니 뜻 

김연경선수는 2012년 런던올림픽여자배구 MVP를 따내는 동시에 36년 만에 4강에 진출을 이뤄내면서 스포츠 언론사의 주목을 받고 인지도가 상승했습니다. 4년 후 2016년 리우올림픽에서 식빵과 유사한 발음인 비속어가 송출이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 무심결에 뱉은 식빵 사건으로 인해 김연경선수의 팬들은 식빵언니 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