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K2 출신 박보람 갑작스런 사망

 

슈퍼스타 K2 출신 박보람 갑작스런 사망

지인과의 술자리 중 쓰러짐

가수 박보람(30)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4월 11일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에 있는 지인의 집 화장실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 중이였는데, 119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 부검 결과는 타살 흔적이나 약물 반응은 없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서 노래를 부르는 박보람양~
귀여운 외모에 어눌한 말투까지 누가 봐도 어린티가 나는 아이이지만
노래부를때 약간의 허스키보이스에 살짝 떨리는 바이브레이션이 마음에 들더군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이틀전에 노래를 불러달라는 말에도 불구하고
불러드리지 못하고~ 그 이후 아버지가 돌아가셔 마음에 짐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부디 제 실력 마음껏 뽐내서 하늘에서 지켜보실 아버지에게 효도 하시길!!

 

가수 박보람 활동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 출연하여 빼어난 가창력과 자신감 있는 무대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하며 멜론 연간 차트 19위에 올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에도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등 다양한 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나갔습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올해 2월에는 '슈퍼스타 K2' 우승자 허각과 듀엣으로 '좋겠다'를 발표했고, 이달 3일에는 신곡 '보고싶다 벌써'를 선보였습니다. 그녀의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월 '좋겠다' 발표 당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박보람이 이번 신곡 발매를 시작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어, 팬들의 기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그녀의 빈자리는 팬들과 음악계에 큰 아픔을 안겼습니다.

17일 고 박보람 발인식

 

고(故) 박보람의 발인식이 17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숙하게 거행되었습니다. 유족과 동료들은 고인의 마지막 길을 애통한 마음으로 배웅했습니다.

박보람의 남동생이 영정을 들고 선두에 나서며 운구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슈퍼스타K'에서 함께 활동했던 동료 가수인 박재정, 위너의 강승윤, 로이킴 등이 함께 운구를 진행했습니다.

빈소에 처음 도착한 허각은 침통한 표정으로 헌화하며 마음을 전했습니다. 

박보람의 마지막 순간을 지켜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한 그의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래퍼 자이언트핑크, 카라 출신 허영지 등 동료 가수들도 붉어진 눈시울로 비통함을 표현했습니다.

장지는 강원도 춘천시 동산공원으로 정해졌습니다. 박보람은 30세의 짧은 인생을 마치며 영면에 들어갔습니다. 함께했던 이들은 고인을 추모하고 마음을 담아 장지로 그를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