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김민희 ‘9년째 열애중’ 40대 접어든 김민희 ‘흰머리’도

홍상수·김민희 ‘9년째 열애중’ 40대 접어든 김민희 ‘흰머리’도

9년째 열애중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최근 근황이 공개되었습니다. 9년째 이어진 열애를 이어가고 있는 두 사람은 최근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유되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청색 셔츠를 입은 홍 감독이 콧수염과 턱수염을 길게 기른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검은색 자켓을 입은 김민희는 환하게 웃으며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해당 사진이 찍힌 시기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진을 게시한 작성자는 "홍상수 감독의 33번째 장편 신작 촬영 전날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작성자는 뉴욕영화제 관계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상수와 김민희는 2017년에 서로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열애를 공개했습니다. 당시 김민희는 35세, 홍상수 감독은 57세로 연인 관계를 공개한 것으로, 이는 상당한 충격을 주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1985년에 결혼하여 딸을 두었지만, 2016년에 아내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나 기각되었습니다. 2019년에도 재차 이혼 소송을 시도했지만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이후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 연이어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후'(2017), '풀잎들'(2018), '강변호텔'(2018), '도망친 여자'(2020), '당신 얼굴 앞에서'(2021), '소설가의 영화'와 '탑'(2022), '물안에서'(2023) 등의 작품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민희는 제작실장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영화 <우리의 하루>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영화인 <우리의 하루>가 해외에서는 극찬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논란을 빚는 인물로 소란스럽지 않게 개봉되었습니다.

영화 <우리의 하루>는 한 사람이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의 집에 머물며, 다른 한 사람은 전에 키웠던 고양이가 늙어 죽은 칠십대 남자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이들에게는 각각 이십대 여자와 삼십대 남자가 방문객으로 찾아옵니다. 두 방문객들은 진지한 질문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데, 이들의 관계와 상황은 우리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고양이가 사라지고, 술판이 벌어지며, 해가 진 후에 끝나거나 지기 전에 끝나는 등의 에피소드가 펼쳐집니다. 영화는 우리의 일상 생활과 관련된 사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서로의 삶을 고요하게 비춰줍니다.

홍상수 감독의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작품과는 다르게 새로운 시각과 감성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감독의 작품 세계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며, 시간이 흘러갈수록 더욱 풍부한 해석과 이해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행자의 필요 -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홍상수 감독이 신작 '여행자의 필요'로 제74회 베를린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습니다.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 심사위원단은 현지시간 24일 저녁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홍 감독의 '여행자의 필요'를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으로 발표하고 시상했습니다.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은 최우수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어 '2등상'에 해당합니다.

홍 감독은 이번 수상으로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7차례 진출해 부문별 작품상인 은곰상을 5차례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시상식에서 홍 감독은 "심사위원단에 감사합니다. 내 영화에서 무엇을 보았는지는 모르겠지만, 궁금합니다"라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관객석에서 카를로 샤트리안 예술감독을 찾아 "그가 나를 많이 초청해줬다. 내 영화에 공감해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여행자의 필요'는 프랑스에서 온 이리스(이자벨 위페르 분)가 한국에서 이송(김승윤)과 원주(이혜영)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치고 막걸리를 마시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2차례 수상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가 '다른나라에서'(2012), '클레어의 카메라'(2018)에 이어 3번째로 홍 감독과 협업했으며, 홍 감독의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실장으로 참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