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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실 20억 요구, 김만배에게 들은 정영학 회계사

멋진기레기굥 발행일 : 2023-02-03

정영학은 김만배가 말한 내용을 기억하기 시작했습니다.

김만배가 경기지사실에 불려 가 20억을 만들어 달라고 해서 스트레스가 심하다는 말을 듣고 김만배가 20억을 현금으로 만들어 이 대표 측에 전달했을 것으로 믿고 있지만 전달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시절
경기도사 시절

 

경기지사실 20억 요구, 김만배에게 들은 정영학 회계사

천화동인 5호 정영학 회계사 

천화동인 5호 소유주 정영학 회계사는 2021년 1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가이재명 대표가 재직 중이던 경기도지사실에 불려 가 대선 경선 자금 명목으로 20억 원 마련을 요구받았다고 말했다"는 것을 들었다고 검찰에 진술합니다. 물론 이재명 대표로 부터 요구를 받을 것이 아니고, 경기도사실에 불려 갔다고 했으니 이 대표로 짐작합니다.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 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용민 변호사(전 성남도공 전략사업팁장)와 함께 정영학 회계사도 이재명 대표 측 자금 수수 상황을 듣고 진술하고 있습니다. 모두 일치된 진술입니다. 이재명 경기자사를 직접 만나거나 이 대표로부터 부탁을 받지는 않았지만 이 대표 측은 분명하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진술이 모두 일치하기 위해서는 문제의 발언을 한 김만배의 진술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검찰측으로서는 아쉽지만 모두 진술을 번복했지만 김만배만 진술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증거는 없지만 김만배를 제외하면 진술은 모두 일치한 상황입니다. 모두 진술을 바꿨으니 김만배도 바뀔 수 있으니 2차 검찰 소환을 앞둔 이재명 대표 연루 의혹은 최대한 키운 상황입니다. 

 

새로운 대장동 수사팀

여러 기자들이 검찰발 뉴스를 낸 것을 종합해 보면 지난해 7월 새로운 대장동 수사팀이 꾸려진 후 유동규, 남욱, 정용민, 정영학 모두 입장 변화되고 있습니다. 그 일치되는 지점은 2021년 2월 성남시 판교 운중동에 있는 커피숍에서 김 씨를 만났는데 당시 김 씨가 그해 1월쯤 시장실(경기도지사실 의미)로 불려 갔다 왔다고 했다”며 “김 씨가 한숨을 쉬면서 20개(현금 20억)를 마련해오라는 요구를 받았다고 말했다”라고 진술합니다. 정영학 녹취록은 1,300쪽이고, 대부분 녹취하던 정역학 회계사는 이날은 녹취를 하지 않았습니다. 

 

 

녹취록에는 국민의힘 의원들만 

녹취하지 못한 만남에서는 이재명 시장이야기를 하고, 증가로 남은 녹취록에는 '50억 클럽'으로는 익히 알려진 대로 박영수 전 특별검사와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 권순일 전 대법관, 김수남 전 검찰총장,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검찰 고위 인사 일부는 대장동 사업 초기 단계,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각종 수사를 무마해 달라며 청탁을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에도 등장하는데 2013년 남욱 변호사는 김 씨가 윤갑근 전 고검장에게 말해준 덕에 자신의 배임 사건이 좋게 마무리될 같다는 취지로 정 회계사에게 말한 부분이나 이보다 1년 전 대화에는 김 씨가 김수남 전 총장에게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의 뇌물 사건을 잘 봐달라고 했더니 김 전 총장이 호응했다는 내용 등이 있습니다.

 

50억 클럽 등 돈이 흘러 들어간 사람은 많지만 이들 모두 수사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이유는 이재명과 관계가 없기 때문인 듯합니다.

 

녹음 파일과 경기도청 출입 기록 확인?

검찰은 2021년 2월 김 씨와 정 회계사가 대화를 주고받은 녹음 파일과 그 무렵 김 씨의 경기도청 출입 기록도 확인하는 등 증거를 확보한 것처럼 보도합니다.  단지 검찰이 확보했다가 아니고 '전했다'라고 마무리하며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교묘하지만 읽는 사람은 모두 증거 확보하고 사실로 받아들인 가능성 높은 문구입니다. 

 

정영학 회계사는 시장실이라는 단어가 사람을 의미하는지 의자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는 주장입니다. 과거 한명숙 총리는 의자가 돈을 받아도 유죄가 확정되었기 때문에 이번에도 이재명 대표가 받았다는 언급은 하지 않았으며 이재명 대표가 지사실에 있었는지 없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물론 지사실에는 CCTV와 비서관이 있으니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표 인지여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 본부장, 남욱 변호사, 정용민 변호사(전 성남도공 전략사업팁장)와 함께 정영학 회계사까지 모두 이재명 대표에게 자금을 전달해야 한다는 전언을 들었다고 일치된 진술이 확보되었고, 전달 요구한 장소도 구체적인 장소가 특정되었습니다. 이에 검찰은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이 대표가 20억 받은 것에 수사를 집중하며 만약 이 대표에게 전달된 증거가 없다면 이 대표가 인지했는지 규명하는데 집중할 전망입니다. 

이대표가 받았을 경우 돈을 전달할 때 사용한 박스가 발견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그리고 박스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이 대표에게 보고했다는 전언을 들었던 사람을 찾아낼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수사팀은 이 대표와 2차 소환 일정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소환 전에는 유동규, 남욱, 정용민, 정영학이 들었던 내용의 기사가 많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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