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새 대변인 이도운 논설위원 유력 검토
초대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인선 대변인입니다. 강인선 대변인은 대통령 당선자 시절 외신대변인 맞고 있었습니다. 외신대변은 직전에는 조선일보 부국장에서 바로 당선인 외신대변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조선일보 챙기기 1호 인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당선자 시절 대변인을 하던 김은혜 현 수석이 경기도지사 출마하면서 강인선 대변인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아주 빠른 승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에 대한 배려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새 대변인 이도운 논설위원 유력 검토
초대 대통령실 대변인은 강인선
하지만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낙선하고 청와대로 돌아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이 다시 대변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강인선 대변인을 잘라야 하는데 조선일보를 또 배려하여 김은혜 홍보수석에 앉힙니다.
이제 서열이 꼬입니다. 강인선 대변인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나와 월간조선, 조선일보 정치부 기자를 거치며 부국장까지 올랐는데 김은혜 홍보수석은 7살 어리면서 이화여대를 나와 MBC 기자와 앵커를 지내 언론계 경력 등 모두 후배인데 수석으로 왔으니 대변인의 위치가 모호해집니다.
강인선 대변인 사퇴
결국 김은혜 수석 인사 17일만에 대변인직에서 물러납니다.
강인선 대변인도 조선일보에서 바로 대통령실로 옮기며 당시 구설에 올랐습니다. 선거 기간 동안 선거운동 하듯 기사를 작성하고 당선되면 사표 내고 대통령실 낙선하면 눌러앉아 월급 받는다는 비판이었습니다.
강인선 대변인 뒤를 이어 대변인으로 발탁된 사람은 없습니다. 우리나라 최고 권력기관의 대변인 없이 운영되어도 아무런 문제가 없고, 부대변이 대변인 역할을 하면되고, 부대변인이 못하는 것은 홍보수석이 대신할 수 있어 대통령을 제외한 어떤 자리도 누구나 대신할 수 있어 자리에 연연할 필요는 없어 보이긴 합니다.
이재명 부대변인
강 대변인 사퇴 이후 홍보수석과 함께 대변인 역할을 한 사람은 이재명 부대변인입니다. 민주당 대표 이재명과 동명이인이라 간혹 어색할 때가 많았는데 기자들의 혼돈을 줄이기 위해 사퇴한 것으로 보입니다.
공식적으로 이유를 밝히고 있지는 않지만 '아랍에미리트의 적은 이란'이라는 발언이 문제가 되고 야당의 공격이 거세지니 중동, 유럽 순방 일정이 외부로 유출된 데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외국 순방 중 양국 정상의 동선을 미리 기자들에게 알려주지만 비공개가 원칙인데 현지 일정이 유출되어 양국 정상의 동선이 공개되면서 UAE와 외교적 문제가 생겼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누가 유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기자들일 것이고, 기자 관리하는 부대변인이 책임을 지는 모양을 갖췄습니다.
대변인도 없고, 부대변인도 사퇴한 상황이지만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 대통령실 운영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대통령이 출퇴근만 하면 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지금까지 비서실장 대통령실에 역할을 하는 사람을 본 기억이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도운 전 논설위원
그래도 챙겨줘야 할 사람이 있다면 임명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새로운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이 유력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도운 전 논설위원은 연세대 정치외교학교 졸업하고 1990년 서울신문에서 기자로 출발하여 워싱턴 특파원, 국제부장, 정치부장, 부국장 반기문 후보 대변인,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지냈습니다. 전 논설위원이지만 지난달까지는 현 논설위원이었습니다. 첫 대변인 강인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내정이 확정이 아닌 이상 사표까지 냈을까 생각해 보면 답이 보입니다.
추가 ) 5일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 임명
5일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
https://v.daum.net/v/20230205152222094
[속보]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대통령실 신임 대변인에 이도운 전 문화일보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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