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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수돗물 유실, 최악 가뭄 속 정수장 고장

멋진기레기굥 발행일 : 2023-02-12

광주 남구 덕남정수장 유출밸브 고장으로 수돗물 유실이 발생했습니다. 최악의 가뭄 속 20% 물 절약 실천운동을 펼치고 있는 광주에서 수만톤의 상수도 유실 사고 발생으로 20여만여면의 시민의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고의 원인과 대책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광주 수돗물 유실, 최악 가뭄 속 정수장 고장

광주 촤악 가뭄 속 물난리

최악의 가뭄으로 광주시가 시민들의 절수 운동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에 정수장 밸브가 잠겨 각 가정으로 전달돼야 할 수돗물 수만여 t이 넘쳐 흘렀습니다.

 

가뭄대비물정약운동

 

2월 12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30분께 남구 덕남정수장 상수도 배수 밸브가 고장나 잠기면서 물이 배수되지 못하면서 급기야 정수장 바깥으로 흘러 넘쳤습니다.

 

정수장에서 흘러넘치는 물
정수장에서 흘러넘치는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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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남정수장 상수도 배수 밸브가 고장

헐러넘친 물로 주변 편도 1차로가 침수되기도 했으며, 유출된 물의 양은 정수장 용량 26만여t을 감안했을 때 수 만여t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수 시간 동안 잠긴 밸브가 풀리지 않자 오후 1시부터는 덕남정수장으로부터 물을 공급받는 남구(양과동·행암동·진월동)와 광산구(송정동·소촌동·산정동·선암동·선운동·운수동·매산동·삼도동·비아동·어룡동·우산동·월곡동·임곡동·평동·월전동·동곡동·연산동·지죽동) 일부 지역에 급수가 중단됐습니다.

 

 

광주시는 지역민들에게 급수 중단 관련 안전 안내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상수도사업본부 전 직원을 투입해 긴급 복구 작업을 펼쳤으며 고장난 밸브를 강제로 여는 동시에 주암호에서 들어오는 취수 밸브를 조절하면서 수돗물 유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고장 14시간여 만인 이날 오후 5시 30분께 밸브 수리를 완료했으며, 이번 사고로 단수 피해를 입은 지역민 수는 20만여 명(5만5천여 가구)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흙이 섞인 물 등을 걸러내는 추가 작업을 거치고 있기 때문에 물이 각 가정으로 정상 공급될 때 까지는 최대 6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비상대책 회의

당국은 밸브 고장의 원인으로 통신망 오류 가능성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당초 배수 밸브 침수에 따른 고장으로 알려졌으나 사고 직전 정수장을 연결하는 통신망에 오류가 생겼던 것으로 파악됐었으며 통신망 오류 직후 밸브가 잠기면서 정수장 내 수돗물이 범람한 것으로 광주시는 파악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비상대책회의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유출된 수돗물 양은 수 만t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며 "가정 내 수도 공급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최대한 빨리 작업하겠다"고 밝히는 한편 덕남정수장은 주암호로부터 흘러들어온 물을 하루 평균 26만t 정수해 서구와 남구, 광산구 등지로 보내고 있습니다.

사고 타임라인과 정상 복수 예정시간

문제의 신호 발생은 새벽 3시 30분 즈음으로 파악됩니다. 처음에는 단수하지 않고 자체 해결 노력을 하였지만 여의치 않았습니다. 밸브가 너무 노후화돼서 단순 수리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체 수리 시도 과정에서 단수 안내가 늦어져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되었고, 완전 복수 가능 시점 안내도 많이 착오가 있었습니다. 

오후 4시 즈음 단수 안내 재난문자만 발송하였으며 복구 과정에 대한 안내가 없었습니다. 복구 시점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자 오후 8시 넘어 자정 이후 정상화를 안내 문자가 발송되는 등 선재적 대응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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