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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털' 홍준표 대구시장 당원권 정지 10개월

멋진기레기굥 발행일 : 2023-07-27

전국이 수해로 난리가 시점에 대구는 수해 없다며 골프 라운딩을 즐겨 '수해 골프' 논란을 빚은 홍준표 대구시장이 상임고민 해촉에 이어 당원권 정지 10개월 당했습니다. 7월 26일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에게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 결정했습니다.

'미운털' 홍준표 대구시장 당원권 정지 10개월

홍준표 대구시장

골프보다 이후 전반하장이 문제

시민들은 홍준표 시장이 골프 라운딩도 황당하지만 이후 대응에 더 실망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들을 향해 더 큰소리치며 골프 치지 말라는 법이 있냐는 식으로 큰소리친 것이 국민감정을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는 이유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 역시 골프 라운딩만 문제 삼은 것이 아니라 라운딩 이후 홍 시장이 했던 논란의 발언들이 이번 징계 수위를 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통상 윤리위를 앞두고 징계와 관련한 발언을 자중했던 관례와 달리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내뱉었습니다. 홍준표 시장이 당내에서 쓴소리를 자주 한 것에 대한 보복성 발언이 아니냐는 해석과 김기현 당 지도부로터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광역자치단체장이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를 받은 것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 당규상 윤리위 징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권유

▲제명 등

4단계로 나뉘는데, 통상 당원권 정지 이상의 징계는 중징계로 여겨집니다.

 

윤리위의 징계 근거는

국민의힘 윤리규칙 제22조 '자연재해나 대형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때 유흥·골프 등 국민 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와, 윤리규칙 제4조 '당원은 예의를 지키고 사리에 맞게 행동해야 하며,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거나 국민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해서는 안 된다'를 적용했습니다.

 

황정근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장

황정근 윤리위 위원장은  "국민과 함께하고 공감해야 할 집권당의 지도급 선출직 공직자가 국민 정서와 동떨어진 언행을 하고 급기야 민심에 맞서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당 이미지를 훼손하고 민심을 떠나게 하는 해당 행위"라며, "홍 시장은 당대표와 대통령 후보를 지내는 등 주요 정치 지도자로서 엄격한 윤리 기준을 지켜야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과하지욕 발언도 징계 수위 결정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런 제반사항이 들어갔다"고 답했습니다.

 

과하지욕은 '가랑이 밑을 기어가는 치욕을 참는다'라는 의미의 고사성어로, 윤리위가 징계 절차 돌입을 결정한 지난 20일 밤, 홍 시장이 본인 SNS에 썼다가 이튿날 새벽 삭제한 글의 내용입니다.

 

홍준표 시장의 반응

윤리위의 징계가 결정되자 홍준표 시장은 "더 이상 이 문제로 갑론을박하지 않았으면 한다, 더 이상 갈등이 증폭되고 재생산되는 것은 원치 않는다"며 "나는 아직 3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3년이 남았다는 이야기는 대선을 기다리겠다는 의미로 해석되고 현 김기현 대표 임기는 얼마 남지 않았음을 내포하는 이야기로 해석되고 '과하지욕'을 음미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내었습니다. 

 

홍준표 상임고문 해촉

지난 4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홍준표 대구시장을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했습니다. 

 

당시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금도 검사 정권이라고 공격받는데 검사들 대거 나오면 선거되겠어요? 전국적으로 망하지" "지방 행정에 전념하라? 그러면 상임고문 해촉하던지" 발언한 것이 해촉의 직접적인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임고문으로서 쓴소리를 한다는 의미였는데 김기현 대표는 진짜 상임고문에서 해촉 했습니다.홍준표 시장이 전광훈 목사와 관련한 문제로 당 지도부에 쓴소리를 쏟아낸 것도 영향미 졌습니다.

 

상임고문 해촉 이유

당시 홍준표 시장이 전광훈의 당내부 영향력이 높다는 이유로 “목회자가 목회자 답지 않게 욕설을 입에 달고 다녀… 유감스럽다”며김기현 대표를 겨냥, "손잡고 가야 할 사람은 손절했다. 선후도 모르고 앞뒤도 모르는 그런 식견으로 거대 여당을 끌고 갈 수 있겠나"며 이같이 밝히며 미운털이 박혔다고 봅니다.

 

홍준표 시장은 당시 "엉뚱한데 화풀이를 한다. 문제 당사자 징계는 안 하고 나를 징계하는가"라며, "이참에 욕설 목사를 상임고문으로 위촉하라"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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