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작가 자폐 아들 지도한 특수 교사 입장?
웹툰 작가 겸 방송인 주호민 작가 자폐 아들 이슈가 인터넷 뉴스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는 말이 있는데 서이초 3선 국회의원 관련 이슈는 사라지고 주호민 작가 뉴스가 인터넷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타깃팅이 되어서 인지 더 많은 사람들이 주호민에 주목하고 있는 듯합니다.
주호민 작가 자폐 아들 지도한 특수 교사 입장?
2022년 9월 사건이 다시 주목받다
주호민 작가의 자폐성 장애를 앓는 아들을 지도하던 초등학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을 두고 여론이 들끓고 있습니다.
사건을 요악하면 지난해 9월 5일, 자폐를 가진 주호민의 아들이 통합학급 수업(장애 학생+비장애 학생) 도중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렸고 이를 목격한 여학생은 학교에 가는 것을 두려워할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학교폭력(성폭력) 사건 발생
결국 해당 사건은 학교폭력(성폭력) 사안으로 다뤄졌고, 피해 여학생 학부모는 강제 전학 및 분리 조치를 원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어 통합학급 수업 시간을 최대한 줄여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후 같은 달 8~9일에 열린 개별화교육지원팀 회의를 통해 특수교육지도사의 지원 시간을 주호민 아들에게 할애하기로 했고, 전교생 대상 성교육 프로그램 실시를 약속하며 학교장 종결 사안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분리 수업과 교실 이탈 그리고 녹음
이 사건이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되던 지난해 9월 13일, 특수학급에서 수업받던 주호민 아들이 강당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에 교실을 이탈하려 하자 특수교사가 "넌 이제 (통합학급) 교실도 못 가고, 친구들 얼굴도 못 봐. 왜 못 가는지 알아?" 말하며 교실 이탈을 막았습니다. 이유를 설명하며 '고약하다'라고 말하고 이 표현을 이해시키기 위해 지난 5일 있었던 사건을 직접적으로 빗대어 설명하는 등 친구들과는 만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합니다.
그런데 이날 주호민 아들의 가방 속에는 부모가 넣어놓은 녹음기가 있었고, 주호민 아들의 교실 이탈을 제지하려는 특수교사의 말이 고스란히 녹음되었언 것입니다.
녹음 내용 듣고 주호민 수사의뢰
녹음 내용을 들은 주호민 부부는 충격을 받은 듯합니다. 9월 18일, 주호민 부부는 특수교사 상담 신청을 해 약속이 잡혔지만 직접 만나지는 않습니다. 주호민 아들 담임선생님과 상담하며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됐다는 말과 함께 그날 가방에 녹음기가 있었다는 사실을 알리게 됩니다.
결국 특수교사는 경찰 통보로 주호민 부부의 신고 사실을 알게 되고, 검사의 수사를 거쳐 불구속 구공판 처분과 직위해제 통보를 받은 뒤 당시 있었던 언행에 학대 여부가 있었는지를 두고 재판 중입니다.
이하 웹툰작가 주호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호민입니다.
최근 저와 제 아이 관련하여 기사화된 것에 대해 사실관계를 알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작년 9월 저희 아이가 돌발행동으로 인해 특수학급으로 분리조치되어 하루종일 특수학급에서 교육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건 당일부터 지속적으로 평소와 다른 매우 불안한 반응과 두려움을 표현하였습니다. 등교도 거부하였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인 발달장애 아동 특성상 정확한 의사소통이 불가능하였고, 특수학급에는 장애아동만 수업을 받기에 상황을 전달받을 방법이 없었지만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녹음에는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습니다.
총 5명의 변호사 및 용인경찰서 아동학대 담당관과 상담을 거쳤습니다. 저희는 경찰 신고보다는 학교 차원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습니다만, 교육청 및 학교에 문의해 본 결과 정서적 아동학대의 경우 교육청 자체적으로 판단하여 교사를 교체하는 것은 어려우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기사에서 언급한 사건)이 발생한 것은 저희가 신고한 특수교사의 수업 시간이 아닌 다른 일반교사의 수업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수교사의 행위는 해당 사건 일주일 후에 발생하였습니다.
본인의 수업 시간 중에 발생한 일이 아님에도 우리 아이에게 매우 적절치 않은 언행을 하였으며 이는 명백히 문제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친구들에게 돌발행동을 한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도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입니다. 저희는 돌발행동이 있을 때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적극적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려 노력하였습니다.
기사에서 언급된 저희 아이의 돌발행동(사건)에 대해서도 상대 아동 및 부모에게 사과하였으며 정말 감사하게도 사과를 받아들여 아이를 용서하고 원만히 합의하여 주셨습니다. 저희는 아이의 돌발행동을 줄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필요한 교육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그러할 것입니다.
지금 쏟아지는, 부모가 교사를 달달 볶아 그 스트레스로 아동에게 짜증을 낸 것이라는 기사의 주장은 사실이 아닙니다. 정확하지 않은 사실로 본 사건의 논점이 흐려지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해당 교사의 직무가 정지되어 다른 학부모님들께 큰 고충을 드리게 되어 괴로운 마음뿐입니다. 그래서 탄원도 하셨겠지요. 이해합니다. 이러한 사정을 알려드리려 했으나, 여의치 않더군요.
현재 관련 사안은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니 만큼 교사의 행위가 정당한 훈육이었는지, 발달장애 아동에 대한 학대였는지 여부는 재판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저희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인 조치를 취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추측성 기사는 자제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담당 교사의 경위서
주호민, ‘꼬꼬무’ 무편집 방영
27일 방송된 SBS 예능 ‘꼬꼬무’에서는 ‘어느 날 내가 사라졌다 : 그 여자의 살인 시나리오’가 방영되었습니다. 방영 전 일부 시청자는 주호민의 출연을 두고 비판하는 의견을 남겼지만, 제작진은 “6월 12일 주호민 사전 녹화가 진행되었고, 논라과 방송은 관련 없다”면서 “시청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무편집으로 방송하였습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지난 방송이 기록한 3.8%보다 0.6% P 상승한 4.4%(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논란이 시청률을 올린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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