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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학고 자퇴 백강현 선배맘 '크나큰 실수했다'며 사과

멋진기레기굥 발행일 : 2023-08-22

백강현 선배맘 '크나큰 실수 했다'며 사과

백강현 서울과학고 자퇴
백강현 서울과학고 자퇴

백강현의 아버지 메일 공개

백강현의 아버지는 "이번 강현이 학폭 사건의 도화선이 된 이른바 '선배맘'의 사과 메일을 받았다"며 해당 메일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백 군의 '선배맘'을 자칭했던 학부모는 "잘못 알고 메일 보낸 것 사죄드린다""전해들은 얘기를 그대로 믿고 크나큰 실수를 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 학부모는 "강현이가 중간고사에서 수학 1문제밖에 못 풀었다고 한다, 학교 이미지 떨어뜨리는 일 하지 말라"는 메일을 보냈고, 백 군 측은 사실과 다른 주장이라며 반발한 바 있습니다.

 

서울과학고 학생 A양, "조별과제 중요성 및 학교 특성상의 난이도 강조"

A양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수시로만 대학에 입학하는 해당 학교의 특성 때문에 수행평가가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연구활동은 그 중심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A양은 조별 과제에 대해, "대다수의 과제는 학술논문 기반의 높은 수준으로 진행되며, 그 결과로 임시 논문이나 연구계획서와 같은 복잡한 작업들을 포함하게 된다"라고 언급하며, 이러한 과제 수행을 위해 많은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과제를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강현이는 기숙사에 거주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조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나이 차이에 대해서도 언급한 A양은, "12세와 17세 사이의 나이 간격은 무시할 수 없다. 강현이의 능력을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의 나이 차이로 인해 원활한 의사소통이나 피드백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라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A양은 학교와 학생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걱정을 표현하며, "저희도 학교 내의 문제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지만, 관련 없는 학생들까지 피해를 보는 상황을 원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가해 학생들 정식 사과 받아

백강현군 아버지의 글

백강현 군의 아버지는 8월 21일 오전 유튜브를 통해 백강현 군이 올해 5월부터 (급우 형들로부터) 언어폭력과 ‘투명인간’ 취급을 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백군 아버지는 “(학교폭력) 가해자들로부터 어제 정식으로 사과받았고 문제를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백군의 아버지

“학교에 입학할 때 27kg의 몸무게가 지금 22kg에 불과할 정도로 고통받고 있다”며 “버티지 못하면 나가라는 식의 학교 시스템만 강조한다면 애초에 10살 아이를 왜 선발했냐”며 “이렇게 대책도 없이 버리면 한 아이의 장래는 어떡한 지 묻고 싶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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