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내년 1억 돌파할까?

비트코인, 6000만원 돌파: 현물 ETF 출시 기대감과 거시경제 환경

비트코인 이더리움 급등 중

 

 

최근 비트코인이 6000만원을 넘어서며 가상자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의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출시가 임박했다는 낙관론이 시장에 퍼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이 전일 대비 6% 상승한 6037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글로벌 평균 가격보다 4% 이상 높은 수치입니다.

메이저 코인으로 분류되는 이더리움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이더리움은 300만원을 돌파하며 작년 5월 수준의 가격을 회복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또 다른 요인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신청서 수정 및 업데이트 소식입니다. SEC가 현물 ETF 신청에 대한 수정을 요청한 것은 출시가 긍정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해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블랙록 비트코인 ETF 출시 예정

SEC는 블랙록을 포함한 비트코인 현물 ETF 10건에 대한 심사를 내년 1월부터 4월까지 완료할 예정입니다. 시장은 이를 두고 SEC의 승인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가 증권시장에서 거래되면, 개인뿐만 아니라 기관 투자자들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자금 유입이 기대됩니다.

 

거시경제 환경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 초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해석됩니다. 또한, 내년 초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감기는 채굴자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하는 이벤트로, 역사적으로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연관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요소들이 결합되어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원동력이 되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더 큰 상승세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반감기

비트코인은 약 4년마다 주요한 이벤트, 즉 '반감기'를 경험합니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2009년에 비트코인이 처음 생성된 이래, 우리는 2012년, 2016년, 그리고 2020년에 이르기까지 세 번의 반감기를 목격했습니다.

 

비트코인 공급량과 채굴 보상. 출처=코인데스크 리서치

비트코인은 처음 디자인될 때부터 이러한 메커니즘이 내장되어 있었습니다. 즉, 일정 수량의 비트코인이 유통되면 자동으로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감소합니다. 2009년 비트코인이 출시되었을 때, 한 블록당 50BTC가 채굴 보상으로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2012년에는 이 보상이 25BTC로, 2016년에는 12.5BTC로 줄어들었고, 2020년에는 6.25BTC로 감소했습니다. 이러한 추세는 계속되어 약 2040년경에는 채굴이 완전히 종료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이 이벤트는 비트코인의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에 시장에 풀리는 새로운 비트코인의 수량은 줄어들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공급 감소는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역사적으로 반감기 이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으며, 많은 투자자들이 이 이벤트를 중요한 시장 동향으로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두 차례 반감기 전후 비트코인 가격 변화.

이러한 반감기 메커니즘은 비트코인이 디지털 골드라고 불리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제한된 공급과 예측 가능한 발행 스케줄로 인해, 비트코인은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매력을 갖추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