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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의 거짓말 '김건희 라인' 취임 첫날 보고 뒤 15차례 회의

멋진기레기굥 발행일 : 2023-07-20

윤석열 부부 땅을 찾아가는 서울-양평고속도로 대안노선 안(案)에 대한 논란이 극심한 가운데 지금까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몰랐을 것이라는 컨센서스가 지배했습니다. 하지만 노컷뉴스에 의하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날인 2022년 5월 16일에 첫 내부보고가 이뤄졌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합니다. 이날 국토부 산하 한국도로공사와 용역업체 간 회의를 시작으로 정부와 용역업체는 대안노선 안이 공개된 2023년 5월 8일까지 최소 16차례 긴급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희룡의 거짓말 '김건희 라인' 취임 첫날 보고 뒤 15차례 회의

원희룡 장관
원희룡 장관

 

용역업체,  원희룡 취임한 5월16일 '김건희 라인' 보고

서울양평고속도로 계획
고속도로 기존안과 대안노선

서울-양평고속도로 타당성 조사 용역업체인 동해종합기술공사·경동엔지니어링은 원희룡 장관이 취임한 지난해 5월 16일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에 서울-양평고속도로 공사 착수보고에서 동해·경동은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기존 양서면 종점 안이 아닌, 이른바 '김건희 라인'이라고 불리는 대안노선(강상면 종점) 안으로 공사를 설계해야 한다는 내용을 보고하고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도 강상면을 종점으로 하는 안만 논의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함께 원희룡 장관 임명은 윤석열 부부 재산을 키우기 위한 예정된 프로젝트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관자리 하나 주는 대가였나 의심이 든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습니다.

 

한 달 반 만에 1조 7천억 계획 완성

서울-양평-춘천 연결 노선도
서울-양평-춘천 연결 노선도

 

더불어민주당에서는 1조7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을 지난해 3월 29일 용역업체와 계약한 지 한 달 반 만에 노선을 대폭 수정하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역사 이래 있지도 않았다는 주장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상 엔지니어링 업체에 따르면, 이 정도 규모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인원이 6개월 넘게 달라붙어서 매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최대 인원이 참여해 최소 6개월은 검토해야 하는 일이라지만 동해·경동 두 업체는 지난해 3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 직후 정부와 타당성 평가 계약을 체결한 곳으로 2달 만에 뚝딱 해결한 것으로 보입니다. 

 

용역업체와 정부 16차례 회의

윤석열 대통령 취임이후 정부와 용역업체는 윤석열 부부 땅으로 고속도로를 옮기기 위한 회의를 최소 16차례 연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공식 회의에 포함되지 않은 희의 까지 포함하면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회의에서 공식적으로 다룬 내용은 대안노선의 타당성 평가의 주요사항을 검토하고, 대안노선 및 교통분석 자료를 논의한 것으로 남아 있습니다. 

 

회의 장소

여러 곳에서 회의 진행된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총 16차례 회의 중 11번은 국토부 세종청사, 2번은 서울 수서역에서 열렸고, 서울국토청, 도로공사,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도 각각 1번씩 진행됐습니다.

 

작년 5월과 7월에는 두 차례에 걸쳐  '최적노선 선정을 위한 현장답사'란 이름으로 현장 확인 과정도 진행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16차례나 긴급하게 진행된 회의 내용이 국토부장관에게 보고가 안 됐을 리가 없다"라며 "회의자료와 보고서 검증을 통해 노선 변경 과정에서 종점을 변경한 사유와 부지 편입 가능성 등이 논의됐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국토부의 입장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국에서만) 100개의 사업이 돌아가고 있는데 그런 것들을 다 일일이 보고하면 정말 일을 할 수가 없다. 착수 보고 때도 담당계장이 담당했다"라면서 "실무자 선에서 보고가 이뤄졌다"라고 강조하며 몰랐다는 주장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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