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독립영웅 흉상 철거하고 친일파 백선엽 흉상 세운다
윤석열 정부 독립영웅 흉상 철거하고 친일파 백선엽 흉상 세운다
육군사관학교의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논란
육군사관학교 내 독립운동가 5인의 흉상 철거를 둘러싼 공방이 주목을 받고 있다. 홍범도·김좌진 장관을 포함한 이들의 흉상 설치와 철거에 대한 이유와 의미에는 각기 다른 관점이 존재한다.
정부의 입장
정부는 '균형 잡힌 역사 교육'을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들의 흉상이 육사 내에 있으면 생도들의 역사 인식에 특정한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국방부는 "생도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의 기념물들을 독립운동이 부각되는 장소로 이전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특정 시기의 독립군·광복군 흉상만이 학습 건물 중앙현관 앞에 설치돼 있어 균형성에 문제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중 홍범도 장군은 1927년 소련 공산당에 가입한 전력을 가지고 있어, 이것을 문제로 지적하는 것 같다.
야권의 비판
반면, 야권은 정부의 이런 결정을 독립영웅에 '공산주의 프레임'을 덧씌우는 것으로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의 역사 인식 수준을 비난하고 있다.
흉상의 의미
이 흉상들은 지난 2018년 3·1절 99주년을 기념하여 우리 군 장병들이 사용한 소총 탄피 300kg을 녹여 제작된 것으로, 그 가치와 의미는 무겁다.
독립운동가 흉상 철거 이후 친일파 흉상 설치
더 큰 문제는 독립영웅 흉상은 철거하면서 그 자리에 만주군 출신 백선엽 장군의 흉상 설치를 검토한다는 것이다. 백선엽 장군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가 친일 반민족행위자로 판정한 바 있다.
이는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독립투혼 대신 반민족 행위를 배우라는 메시지인지 의심이 든다.
독립운동 부정은 일제 강점 역사를 부정하기 위한 행위
독립영웅들의 흉상을 굳이 철거하는 것은 국군의 정통성과 독립 투쟁의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반헌법적인 처사이며 독리의 역사를 지우면 일제 강점이 불법이 아닌 것으로 포장되어 일본에게 사과를 요구하거나 잘못을 인정하라고 할 수 없게 하려는 술책이라 평가하고 있다.
광복회의 입장 '일제의 민종정기 들어내는 시도'와 같다
광복회도 성명을 내고 "5인의 독립유공자 흉상을 국방부가 합당한 이유 없이 철거를 시도한 것은 일제가 민족정기를 들어내려는 시도에 다름 아니다"며 "독립유공자와 후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라고 성토했다.
이종찬 광복회장이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로 광복회는 “정부 측의 분명한 해명, 국회차원의 진상규명을 예의주시하며 향후 행보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범도 장군의 공산당 가입과 자유시 트라우마
홍범도와 독립군은 봉오동전투 승전 후 일본군 토벌을 피해 1921년 6월27일 러시아령 아무르 주 자유시(스보보드니)로 가서 보급을 받기로 했지만 곧 무력갈등을 경험한다.
소련 적군(공산주의 소련)의 갑작스런 요청으로 비무장 상태로 자유시에 도착한 독립군들은 뜬금없이 모든 독립군에게 사상과 상관없이 무조건 공산주의 소련군 입대 요청을 받고 상당수 민족주의 계열 독립군은 이를 거부했지만 소련 요구에 부응한 인사들도 반 이상이 됐다. 공산당에 가입,당증까지 받은 홍범도 장군은 소련군에 편입된 후 얼마 안 가 강제로 군에서 축출된다.
자유시 참변 이후 상해 임시정부 등 독립운동 세력은 철저히 좌우로 분열했으며 이후 김구, 장준하, 이범진 등 우파 계열 독립운동가들은 공산주의 세력이라면 철저히 거부하게 된다. ‘자유시 트라우마’는 해방 후에도 사라지지 않았다. 우파는 공산당과 협력하자는 입장을 보인 여운형과 같은 중도파에게도 단지 좌우합작을 하자는 발언만으로 연대를 거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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