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딸 조민 “난 떳떳하다” - 더 이상 숨지 않아 SNS도 공개

조국 딸 조민 씨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하며 본인의 입장을 정리 발표하였습니다. 직접 나서지 않은 것이 죄를 지었기 때문인가라는 자문에서 출발하여 떳떳하다는 결론에 도달하여 공개 행보를 보였다고 합니다. 의사 면허를 위해 살았던 것이 아니기에 자신의 삶을 살겠다고 하였습니다.

 

김어준 뉴스공장 인터뷰

조국 딸 조민 “난 떳떳하다” - 더 이상 숨지 않아 SNS도 공개

조국 전 장관 장녀 조민씨 인터뷰

"조민으로 세상 앞에 당당하게 설 것

의사 아니어도 행복하게 살아갈 것

더 이상 숨지 않아 SNS도 공개

표창장으로 위사 될 수 없어 - 당당해"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장녀 조민씨가 유튜브 방송에 등장해 "검찰, 언론, 정치권이 (우리) 가족에 가혹했다"라고 주장합니다.

 

조민은 조씨는 2월 6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지난 4년간 조국 딸로만 살아왔는데 오늘 아버지가 실형을 받으시는 걸 지켜보면서 '나는 떳떳하지 못한가'라고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됐다"며 "저는 떳떳하다,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라고 밝혔습니다. 

 

2023.02.03 - 조국, '입시 비리·감찰무마' 1심서 징역 2년‥법정구속은 면해

 

조국 전 장관은 1심에서 입시 비리와 유재수 감찰 무마 형의에 대해 유죄 선고를 받고 항소장을 제출한 상태입니다. 조민씨가 아버지 조국 전 장관의 판결 이후 본인이 숨어 있는 듯한 모습에 회의를 느끼고 양지로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조민 씨는 2019년 목소리만 공개 된 적이 있지만 얼굴 공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조민씨는 검찰, 언론인, 정치권이 스스로 가족들에게 똑같은 잣대를 적용하는 묻고 싶다며 아버지 조국 전 장관 선고에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 특히 어머니의 경우 아버지가 장관직을 안 했으면 일어나지 않았을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표적 수사와 과도한 형벌임을 암시합니다. 

 

조민씨 인터뷰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국내 여행

억울한 면이 있지만 지금은 재판에 성실히 임하면서 의료봉사와 여행 등 평범한 일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병원에서 근무하는 것은 병원에 피해를 줄 수 있어 피하고 있으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의료 봉사로만 활동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의료봉사활동을 하며 국내 여행도 다니고 맛집도 가고 SNS(소셜미디어)도 하는 평범한 일을 하며 숨지 않겠다"며 "의사 면허에 집착하고 싶지 않고 의사 조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행복할 자신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의사 면허를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은 의사 면허에 집착하겠지만 조민 씨는 의사 면허에는 집착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로서의 자질은 덕담인지 알 수 없으나 동료나 선배 의사들이 자질이 충분하다고 인정했습니다. 즉 고등학교 때 봉사 활동 표창장이 의사 면허의 기준이 될 수 없듯이 표창장으로 의사 시험에 합격한 것이 아니기에 동료와 선배 의사들의 평가는 합당하다고 봅니다. 

 

조민 씨 인스타그램 공개

조민씨의 인스타그램은 개설한지 20일 만인 6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1.8만 팔로워를 훌쩍 넘기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조민씨의 인스타에는 네티즌들은 "나였으면 진작 무너졌을 텐데…살아온 환경은 나랑 다르지만 같은 나이로써 많이 배운 인터뷰"라는 글과 함께 조 씨의 방송 출연 사진을 게재했다. 다른 네티즌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분. 조국 장관 딸로서 뿐만 아니라 '조민' 그 자체로 앞으로의 삶과 한걸음 한걸음을 응원합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조 씨의 방송 인터뷰 발언을 발췌해 올리면서 "조민님 응원합니다"라는 짤막한 글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중

 

조국 전 장관의 반응

'조 전 장관이 인터뷰를 말리지 않았냐'는 김어준씨의 질문엔 "말리지는 않고 처음에는 말이 좀 없다가 잘 다녀오라고 했다"며 "저는 어른이고 제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해서는 제가 결정을 하고, 아버지는 제 결정을 항상 존중해 주는 편"이라고 답했습니다.

 

'조 전 장관이 법원 출석 전 따로 한 말이 있냐'는 물음엔 "A4용지에 빼곡하게 써서 대문에 붙여놨더라. 아버지가 신청한 어머니 면회 취소해야 한다"며 "그래야 어머니 면회 횟수가 보장된다. 공과금, 세금 이런 것들 적어놓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문 앞에 책을 쌓아놓고 '쌓아놓은 책을 10권씩 넣어달라', '아버지는 미결수여서 주 5회 면회할 수 있다' 이런 말씀을 적어놓았다"라고 부연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병원 그만두고 생활은?

'병원에 사표를 내면 생활은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엔 "그동안 저에 대한 여러 허위 보도가 있었는데 배상금이 조금씩 들어오고 있다"며 "그때는 가짜뉴스로 정말 많은 고통을 받았는데 지금은 제 생활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있다"라고 답하고, 의사 면허 박탈 가능성과 관련해선 "만약 그런 일이 생긴다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때도 의사가 되고 싶다면 다시 하면 된다"며 "의사면허에 집착하고 싶지 않다. 지금 하고 싶은 것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조민씨 인터뷰

 

긴 여정에서 느낀 점은?

"부족하지 않은 저의 환경 자체가 누군가에게는 특권으로 비칠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깨닫게 된 것 같다"면서 "그래서 제 또래 친구들에게 미안함을 느끼는 것도 자연스러운 과정인 것 같다. 앞으로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졌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