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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생애와 정치 활동

멋진기레기굥 발행일 : 2023-07-30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이 다시 논란의 중심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용산에서 이동관 아들의 학폭논란을 일부러 미리 흘렸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정순신 아들보다 심각한 학폭이라도 이미 들었던 이야기에는 분노 강도가 떨어질 것이기 때문에 미리 흘려 국민들 생각에 내성이 생기게 하겠다는 의도였습니다. 그 예상대로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을 했습니다.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의 생애와 정치 활동

이동관 방통위원장 내정자

이명박 핵관에서 윤석열 핵관으로

 

이동관은 친이계 최측근 정치인이며, 본인 스스로 '핵심관계자' 또는 '핵관'이라는 별명으로 언론에 이름을 알렸습니다. 2007년에는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공보특별보좌역으로 정치 세계에 발을 들였습니다. 그는 이명박 정부에서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았으며, 이로 인해 'MB키즈'라는 별명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12년과 2016년에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로 출마하였지만, 모두 낙선하였습니다.

 

여러 방송에서 보수 논객으로 활동하던 이동관은 2022년 5월에는 윤석열 정부에서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되었으며 2023년에 문재인 정부 인사로 TV조선 재승인 심사점수 조작 의혹 사건으로 면직시킨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으로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동관의 생애 

 

195년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신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학위와 미국 하버드 대학교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1985년 동아일보사에 기자로 입사하여 정치부장, 논설위원 등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였습니다.

 

2007년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의 공보특별보좌역을 맡아 정치의 세계에 입문했으며, 그 이후에도 다양한 정부 관련 직책을 맡았습니다.

 

2007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제17대 대통령 인수위원회 대변인으로 일하고, 2008년 2월부터 2009년 8월까지 청와대 대변인실 대변인으로 재직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9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청와대 대통령실 홍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한 후, 2011년 1월부터 같은 해 12월까지 대통령 언론특별보좌관으로 활동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외교통상부 언론문화협력 특임대사로 임명받았습니다.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친이계의 지원을 받아 서울 종로구에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친박의 좌장인 홍사덕이 전략공천되면서 탈락한 경험이 있습니다.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는 새누리당 서울 서초구 을 선거구 경선에 나섰지만, 서초구청장 출신 박성중에 밀려 탈락하였습니다.

 

2018년부터 2019년까지는 채널A [외부자들]에 출연하며 활동했습니다.

 

2019년 6월에는 자신의 저서 "평등의 역습"과 관련해 북콘서트를 열었는데, 야당의 주요 정치인들과 함께 참석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2021년에는 윤석열 선대위의 미디어소통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되어 활동하였으며, 당선 후에는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일했습니다.

 

2022년 5월 26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비서실 대외협력특별보좌관으로 위촉되었습니다. 현재는 TV조선 재승인 심사점수 조작 의혹 사건으로 면직된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후임으로 등장했습니다.

 

이명작 정권 시절 국정원 동원 불법 선거 개입 의혹

이명박 정부 시기에 작성된 국가정보원 문서에 따르면,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방송사가 선거기획단 구성 등 선거방송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공정보도 분위기 조성을 위한 계도활동을 강화할 필요성"

"좌 편향 PD와 진행자가 4대 강 등 현안을 왜곡 보도하는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 시급"

" '손석희의 시선집중' 프로그램이 출근길 민심을 호도한다"

등과 같은 내용으로 국정원에 개입하여 좌 편향 진행자의 퇴출과 출연자 교체를 시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문제 프로그램의 폐지와 변경을 끌어내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담고 있었으며 특히, KBS의 좌 편향 간부와 무소신 간부에 대해서는 반드시 퇴출하거나 보직을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단순한 방송 장악 수준을 넘어 청와대와 국정원이 주도적으로 불법 선거 개입을 한다는 심각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농지법 위반, 허위서류 제출

2004년 서울에 거주 중인 이동관 씨는 지인 3명과 부인의 명의를 동원하여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산천리 일대 농지를 공동매입한 사안에 대해 농지법 위반과 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농지는 직접 농사를 짓는 경우에만 소유가 가능하였기 때문에 이로 인한 비판은 피할 수 없어 보입니다.

 

당시 이동관씨는 "위탁 영농을 하고 있어 투기가 아닙니다"라고 해명했으나, 농지법 위반이 확인되자 "구체적인 내용을 몰랐으며, 농지은행에 위탁하거나 매각하는 등 적법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농지 취득 시, 이동관 씨의 아내가 해외에 있었으며 거짓 위임장으로 자신이 농사를 짓겠다고 기재하는 등 농업계획서를 거짓 사실을 기재했습니다.

 

언론 보도 압력 논란

2008년에 이동관 씨가 청와대 대변인이 된 이후, 거짓 서류를 제출하고 농지법 위반 사실을 국민일보 기자들이 취재하자, 이동관 씨는 해당 언론사 편집국장과 사회부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압력을 가했습니다.

 

이에 대한 반발로 노조에서는 해당 사안을 공개하였습니다. 노조는 "이 대변인이 해당 기자의 취재 과정에서 불법 취득 사실을 인정했다", "편집국에 전화를 걸어 '내가 잘못했다. 이번 건을 넘어가 주면 은혜는 반드시 갚겠다'라고 말했다"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이동관 씨는 해당 편집국장과 친분이 있어 봐 달라는 취지로 말한 것이며, 압력을 가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2008년 12월, 검찰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이 대변인과 명의자인 부인이 구체적으로 토지 취득 과정에 관여한 바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발표하였으며, 불법으로 농지를 취득했다는 농지법 위반 부분은 공소시효가 지난 것으로 판단하여 무혐의 처분되었습니다.

또한, 허위서류 작성에 대해서도 본인 명의의 서류이므로 허위로 보기 어려워 문서위조죄가 성립하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사안은 결론을 지었으나, 농지 취득 과정과 관련하여 여전히 논란이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이동관 아들 학폭논란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의 진술서내용이 공개되며 학폭이 심각함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는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고 전학하여 대학 입학하는 등 정상인의 상식과는 거리가 멀지만 학폭이 아니었다는 주장을 이어가가고 있습니다. 


"작년 3~4월부터 이유 없이 팔과 가슴을 수차례 때렸는데, 강도가 좀 세져서 멍도 많이 들었습니다."

"저와 ○○이(피해 학생)를 부하로 생각하는 듯한데, 저와 ○○이를 자꾸 불러 무언가를 하라고 시킨다든지 등의 행동을 하였는데, 종종 도가 지나치고 말도 안 되는 행동을 시켜놓고 저희가 하지 않으면 때리고, 목이나 머리를 잡고 흔드는 등의 폭력을 행하였습니다."

"○○이가 공부에 방해된다며 피해 다니자 (이동관 특보의 아들이) 책상에 머리를 300번 부딪히게 하는 등의 행위를 하였습니다."

"매점에서 자꾸 분위기를 조성하거나, 자신의 것을 사라고 강제하여 많은 돈을 쓰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1년 동안 매우 많은 돈을 낭비하였고, 본인의 돈은 거의 쓰지 않았습니다."


진술서에는 피해자가 최소 4명인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한번 일회성이 아닌 1학년부터 2학년까지 계속 이어졌으며 학폭 신고가 일어나기 직전까지 계속되었던 것으로 보이며 학폭 진정이 없었다면 3년 내내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하지만 이동관 방통위원장 후보는 모두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동관 아들 학교 이상장에 전화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내정자는 아들의 학교폭력이 터졌을 무렵에 수시로 당시 이사장이었던 김승유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알아봤다고 하였다. (출처 : YTN 뉴스)

 

 

이동관 아들 학폭 의혹 남아 있는 의문들 - 시사IN

지난 5월 말, 대통령실 소속 한 고위 관계자 인사‘설’이 ‘유력’ ‘임박’ 수식어를 달았다.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지명도 없었지만 정치권에서 날 선 목소리가 쏟아졌다. 부적절한 인사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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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특보는 피해자 1명과 화해했으며 지금도 연락하고 지내고 있기 때문에 학폭이 아니라는 주장인데 최소 피해자 4명이 존재하는데 1명과 화해했다는 주장이라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피해자와의 사과와 화해가 있었는지보다 더 중요한 게 있습니다.

당시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사안이 '법과 규정'에 따라 처리됐는 지입니다. 이 특보 아들의 학폭 사건이 불거진 시기는 2012년 3~4월쯤입니다. 앞서 2011년 12월 대구 중학생인 권승민 군이 '집단 괴롭힘' 사건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학교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고, 범정부 대책이 2012년 2월에 발표됐습니다. 그 직후 이 특보 아들의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진 것입니다. 그만큼 '학교 폭력'에 대해 학교나 교사, 학생 모두 민감하게 반응했던 때입니다.

당시 학교폭력예방법 13조에는 "학교가 학교폭력을 보고받거나 신고받으면 학교폭력위원회를 개최해야 한다"라고 규정하고 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정도의 진술서가 나왔다면, 당시 규정에 따라 학폭위를 열고 논의를 하는 것이 자연스럽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고는 법에 정해진 학폭위를 열지 않았고, 이 특보의 아들은 전학을 갔습니다.

이 특보 아들은 학폭위를 거치지 않고, 2012년 5월 다른 일반고로 전학을 갔습니다. 그리고 학교생활기록부 평가가 반영되는 수시전형으로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만약 학폭위가 열렸다면 관련된 조치가 이 특보 아들 학생부에 기록됐을 수도 있고, 이렇게 됐다면 대학입시에 불리하게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2015년 9월 서울시교육청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했던 하나고 교사는 "아마 (학생부에) 학교폭력 사항이 기재가 되어 있으면 불합격 처리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존재 자체가 압력인데 전화를 함부로 하면 안 된다" 발언

2019 9월 5일JTBC 전용우의 뉴스 ON 라이브썰전 코너에 출연해  "두 분(유시민, 김두관)은 거물이잖아요. 존재 자체가 압력인 거예요. 전화 이렇게 함부로 하면 안 된다"라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2008년에 청와대 대변인을 하면서 국민일보 편집국장에게 수차례 전화를 하여 자신의 불법 농지 취득에 대한 보도를 막기 위하여 압력을 행사했으며, 2012년에는 아들의 학폭을 해결하기 위하여 하나고 이사장에게 전화를 했던 것입니다.

 

이동관 딸인 것 같아 낙태 병원 소개받으려 했다

 

이동관은 SNS에 두 딸과 막내아들 사진을 올리며 

일본 특파원 시절 "임신 5개월쯤 됐을 때 '셋째 딸은 못 낳겠다는 아내의 말에 고명한 재일교포 의사를 찾아가 낙태할 병원을 은밀히 소개해달라는 부탁을 했다"라고 한다. 그 의사가 키워 줄 테니 낳으라고 말려 아이를 낳았는데 아들이었다고 자랑했습니다. 

 

이동관 음주운전 논란

이동관 전 청와대 대변인

과거 MBC PD수첩의 광우병 보도를 두고 비판하며 PD 수첩은 음주운전과 같다면 본인의 음주운전 이력을 소개하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이동관 대변인은 “나도 소싯적에 음주운전을 해봤지만 자기는 똑바로 간다고 하지만 옆에서 보면 비틀거리고 나아가 남한테 피해를 준다”라고 공식 브리핑 하였습니다. 

 

북한 아닌 대한민국 국민에게 심리전 펼치기도

2017~2018년 국정원 불법사찰 수사기록을 보면 국정원 심리전단은 청와대 지시에 따라 온·오프라인에서 명진 스님에 대한 비판 여론을 조성했다. 법원은 2010 1월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국정원에 명진 스님 사찰을 지시한 이후 그 해 5월까지 홍보수석실, 기획관리비서관실 등도 지속적으로 명진의 비리 및 취약점 등을 확인하라고 지시했다는 것을 사실로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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